델타에 이은 새로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오미크론’ 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은 오미크론 출현국과 그 인접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오미크론 뜻
오미크론 뜻은 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새 변이(B.1.1.529) 이름을 오미크론 으로 결정한 이유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고려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발견된 이 변이를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공식화했다. 이전까지 WHO가 변이의 이름을 지을 때는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대로 이름을 지었는데 그렇기에 이번 오미크론 결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오미크론 뜻은 등장하기 전까지 그리스 알파벳 12번째 글자인 ‘뮤’ 변이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13번째 글자인 ‘뉴’와 14번째 글자인 ‘크시’를 건너뛰고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을 새 이름으로 낙점한 것이라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합리적인 설명은 같은 발음이나 철자로 인한 혼동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뉴는 새롭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new와 거의 동일한 발음이다 보니 혼란을 줄 수 있고 크시의 경우 영어 철자가 ‘xi’인데, 영어권 국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이름을 표기할 때 ‘Xi’라고 표기하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 크시를 변이 이름으로 사용했다면 ‘시진핑 변이’처럼 읽힐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뉴'는 새로운 변종으로 혼동할 수 있다며 낙인을 피하려고지명이나 사람 이름, 동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명 규칙을 따라 흔한 성씨인 'xi'를 쓰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보다 전파력 큰 듯…화이자, 모더나 부스터샷 개발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어 속으로 침투하는 돌기인‘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오미크론은 32개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보다 약 2배 많은 돌연변이 수다.
이 때문에 기존 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백신들의 효과가 낮아지거나 무력화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세계보건기구는 남아공 보건당국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오미크론을 델타 변이와 같은 ‘우려변이’로 분류했다. 우려변이는 기존보다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인 바이러스에 대해 적용한다.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만의 특별한 증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고, 기존 변이처럼 무증상 감염자 역시 보고되고 있다.
여행 금지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같은 날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고 미 국무부는 해당 국가에 대한 여행 금지 권고를 내렸다.남아프리카공화국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에 관한 현 단계 정보가 시사하는 것은 다른 변이 보다 재감염 위험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새 변이를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에 이어 5번째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했다. WHO는 이 변이가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많은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확산력이나 침투력 측면에서 더 강력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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